국내 처음으로 독자개발된 한국형 공군 기본훈련기(KTX-1) 웅비호가 시험
비행 1천시간을 돌파했다.

KTX-1 개발사업의 주계약업체인 대우중공업(회장 윤원석)은 3일 경남
사천 공군비행장에서 군관계자및 항공업계 임직원 5백여명이 참석한 가
운데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기본훈련기가 1천시간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침으로써 기술성 신뢰
성 운용성 정비성등에서 우리 공군이 요구하는 수준을 모두 충족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대우중공업은 밝혔다.

9백50마력의 터보프롭엔진을 탑재한 이 훈련기는 11 이상의 고도로 상승,
최대시속 4백81km로 비행할수 있으며 체공시간이 4시간에 이르는등 영국 스
위스등 외국의 동급훈련기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