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협의회는 지난 5월중 7개 종합상사의 수출실적이 57억9천만달러
로 작년 5월에 비해 8.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1~5월말까지 종합상사들의 수출실적은 2백50억5천2백만달러로 작
년 같은 기간보다 3.4%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실적을 상사별로 보면 삼성물산이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
제품과 선박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27.8% 증가한 13억9천8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반면 현대종합상사는 자동차와 반도체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선박수
출이 크게 감소해 작년 5월보다 0.8% 감소한 12억9천5백만달러에 머물렀다.

또 (주)대우는 12억8천4백만달러로 2.6%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LG상사
는 유화 및 전기.전자제품을 중심으로 17.6% 증가한 8억7백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