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엔지니어링은 인도 할디아사가 발주한 1억6천만달러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및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장 건설공사를 턴키방식으로 수주,
인도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 캘커타에서 동남쪽으로 1백40km 떨어진
웨스트벵갈주에 건설될 석유화학단지 내에 연산 21만t규모의 폴리프로필렌
공장과 20만t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장을 짓는 것으로 오는 99년5월
완공될 예정이다.

대림은 한국수출입은행의 수출금융 지원을 받아 설계 구매 시공및
시운전을 포함한 턴키방식으로 이 공사를 시행한다.

대림은 지난해 인도 국영석유가스공사(ONGC)가 발주한 하지라 가스플랜트
확장공사를 예상보다 빨리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등 인도에 첫진출한 94년
이후의 프로젝트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일본의 JGC, 이탈리아의 테크니먼트
등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