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수산이 안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안양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수산부문
도매법인 사업권자로 선정됐다.

동안수산은 2일 대표이사에 박후근 한국수산회장을 영입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수산물 유통영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안수산은 지난 95년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됐으며 동원산업 오동빈
사장이 지분의 51%를 갖고 있는 수산물 유통회사다.

이 회사는 올해 수산물 취급규모를 4만8천t으로 잡고 내년에는 5만7천t,
오는 2000년에는 7만3천t으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안양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연건평 2만5천평으로 최대 45만2천t의
농수산물 거래물량 규모를 갖고 있으며 안양시를 비롯해 의왕 군포 시흥
과천 광명 등 수도권 6개 도시와 서울시 남부지역의 상권을 담당하게 된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