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는 자동차 방향지시등(깜박이)을 통제하는데 사용되는 반도체
집적회로를 국산화, 곧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방향지시등 컨트롤러용 반도체 소자는 차량 운행중 방향지시등의 정상
적인 작동을 통제하며 램프중 하나가 단선 됐을 경우 점등 속도가 빨라져
운전자가 즉시 이를 파악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또 오동작 방지회로를 채택해 오동작을 최대한 줄였으며 급격한 전원
전압의 변동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극한 상황(섭씨 영하45도에서 영상90도)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며
소비전력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