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금속이 반도체용 골드본딩와이어와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용
크롬식각재를 최근 개발하는 등 반도체용 특수소재 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LG금속은 반도체 칩과 리드프레임을 연결하는 도선인 골드본딩와이어의
개발에 성공, 시판에 들어갔다고 2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2백억원을 투자해 현재 연산 20만Kf인 골드본딩와이어
생산능력을 오는 2000년까지 2백만Kf로 확대할 계획이다.

LG금속은 또 베트남에 진출한 희토류 사업의 응용제품으로 TFT-LCD의
크롬 식각재를 금년 초 개발해 수요업체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TFT-LCD용 크롬 식각재의 경우 충남 장항에 연산 2천t의
생산공장을 가동중이다.

LG금속은 이외에도 자체 생산하는 황산을 소재로 개발한 반도체 웨이퍼
세척용 황산의 품질향상에 주력,현재 64메가D램급까지 세척할 수 있는 황산
품질을 금년말까지 2백56메가D램까지 세척할 수 있도록 끌어 올리기로
했다.

LG금속은 이에 따라 <>전기동 황산 등 비철제련과 <>동파이프 스테인리스
파이프 등 가공 <>귀금속 <>반도체용 특수소재 등 4개 분야를 축으로 한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국내 최대의 비철제련업체인 이 회사는 올해 총 1조8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 차병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