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신공영이 지난 31일 부도처리됐다.

한신공영은 이날 하나은행 신사동지점에 돌아온 어음 1백14억9천5백만원을
비롯 동화은행 여의도지점의 61억5천만원, 서울은행 영업부의 35억2천9백만원
등 모두 2백16억1천1백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한신공영은 30일 자금난을 버티다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채권은행들
도 더이상 자금지원에 나서지 않아 부도를 내게 됐다.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은 한신공영의 법정관리 신청에 동의한 후 제3자
인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