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반도체 업체 영ARM사 국내 진출 세계적인 비메모리반도체 설계업
체인 영국 ARM사(어드벤스트리스크머신)가 국내에 진출한다.

정보통신기기 공급업체인 (주)건한(사장 김영섭)은 오는6일 ARM사와 합작법
인 형태의 ARM코리아를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ARM사는 지난90년 설립돼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업체로 주문
형반도체(ASIC) 및 시스템설계등 비메모리분야에서의 설계컨설팅만으로 연간
3백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업체다.

ARM코리아는 앞으로 디지털가전이나 모빌컴퓨팅및 이동통신제품에 쓰이는
최첨단 저전력 고성능RISC(명령축약형)칩 설계기술을 국내 가전및 반도체업
체에 상당부분 이전할 것으로 보여 관련업체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ARM코리아는 6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창립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