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은 사이판 건설청으로부터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2천4백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공사는 사이판의 산루커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거쳐 산빈센트에 이르는
총연장 16km의 도로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대, 포장하는 것이다.

한중은 오는 6월 공사에 들어가 2년만인 99년 6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한중은 지난해에도 괌에 내연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미크로네시아지역
도서국가들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