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여 진로그룹 임직원들이 회사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발벗고 나섰다.

29일 진로그룹은 창업이래 최대의 위기인 현재의 경영난을 극복하기위해
"회사살리기 1백일 작전"을 수립, 30일부터 시행키로했다고 밝혔다.

진로는 이에따라 30일부터 오는 7월 20일까지 1백일간 장진호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을 포함한 전임직원이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가두캠페인과
주력제품판촉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진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진로그룹의 자구노력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진로제품을 계속 애용해줄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진로는 캠페인에 앞서 30일 오전 서초동 본사에서 장회장을 비롯한
4백여명의 본사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백일 작전 발대식을 갖는다.

< 서명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