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최근 철도청이 발주한 서울시 지하철 1호선 전동차 1백35량을
총 8백64억원에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진중공업도 이날 분당선 전동차 24량을 1백58억원에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대우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가 10량 1편성으로 구성, 운행되며
전류와 전압을 자동적으로 조절해주는 방식을 채택해 전동차의 주행과
제동시 전력낭비를 최소로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스테인레스 소재를 채택해 중량을 기존 전동차보다 25%가량 경량화
시켰으며 부식에도 잘 견뎌 차량 및 선로의 유지보수가 경제적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를 98년 9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