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들어 교역목적으로는 처음으로 (주)이랜드와 서전어패럴
관계자들의 방북신청을 승인함으로써 남북적십자회담 타결 등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속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신청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원은 27일 이랜드의 박성남 부사장 등 3명과 서전어패럴 신상복 사장이
신청한 방북신청 2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통일원 관계자는 "이랜드와 서전어패럴측이 신청한 북한방문 목적은 섬유류
임가공문제 협의를 위한 것이며 평양과 남포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이들의 방북신청 승인은 올들어 교역 목적상으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