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과 일본 미쓰비시상사간 합작으로 95년 설립된 동일렌탈(대표
변형두)이 독특한 영업전략으로 렌털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소유보다는 사용을, 무엇이든 빌려드립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로 신업종을 개척, 창업 첫해 8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60억원을 거두었다.

올해는 1백70억원, 오는 2000년에는 1천억원 달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이다

투자금액만도 올해말까지 4백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동일이 현재 취급하는 렌털상품은 60여종 1만2천5백점.

타워크레인 등 건설중장비 잔디바닥보호재 컨테이너 사무기기 재활용
크랏셔장비 덕트크리닝장비 계측기 등이 주종이다.

또 환경관련 분야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광역시에 운영중인 영업소를 체인화, 고객이 원하는 렌털상품을
최단시간에 임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모든 업무를 전산화해 업무
효율을 증대시키고 있다.

동일 관계자는 "사용자가 쉽게 물품을 빌려쓰기 위해선 소유중심의 사회
분위기를 사용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이용자들이 더욱 저렴한 가격에
편리하게 빌려쓸 수 있는 임대문화 형성에 기여키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