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자인 아남텔레콤은 27일 공영복합화물터미널
(KIFT)과 차량 및 화물위치 추적시스템 구축을 위한 장비 및 서비스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남텔레콤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경기도 군포시 부곡에
위치한 화물터미널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터미널
입주사들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앞으로 3년간 1만대의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영복합화물터미널의 차량위치 추적시스템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화물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위치정보를 아남텔레콤의 디지털TRS망을
통해 중앙관제센터로 전송함으로써 종합적인 배차 및 화물관리를
가능토록하는 것이다.

KIFT는 지난 92년4월 전국 화물유통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국복합화
물터미널, 대한통운, 한진등 13개업체가 출자해 설립한 물류기지 임대업체로
경남 양산, 충북 청원, 경북 김천, 전남 장성등 4개 지역에 화물터미널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