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적외항선사들의 수출입화물 수송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운임수입 증가율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말까지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나라 및
제3국간에서 실어나른 수출입 물동량은 7천5백41만t으로 전년동기의 5천9백
96만t에 비해 25.8%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송실적에도 불구하고 해운시황침체와 대선료수입 감소 등
으로 운임수입은 15억4천4백68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3.9% 늘어나는데 그
쳤다.

이 기간중 국적외항선사들의 우리나라 수출화물 수송실적은 7백81만9천t으
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1.0% 늘어났고 수입화물 수송량도 27.5% 증가한 3
천9백56만t에 달했다.

한편 운임수입은 수입의 경우 4억8천8백41만달러로 6.7% 증가한 반면 수출
은 오히려 1.9% 감소한 2억4천6백48만달러에 달했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