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장기금리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반면 단기금리는 은행들이 5월 상반월 지준마감(22일)에 대비,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한 탓에 소폭 올랐다.

이번주엔 월말 자금수요가 대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 때문에 자금시장이 위축될 것 같지는 않다.

금융기관들의 자금사정이 좋은데다 통화당국도 월말 자금수요에 대비,
자금공급을 늘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장.단기금리는 월말이지만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2.0~12.5% 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고, 3개월물 CD
수익률은 연12.40~12.70% 사이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은 주초엔 발행물량이 몰려 있어 지난주 수준과
비슷하게 움직이다가 주중반부터는 장기낙관론을 바탕으로 하락을 시도,
서서히 하락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연12.10~12.2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예정된 주요 자금 수급요인을 보면 <>RP만기 7천억원(26일) <>종합
소득세납부 1조9천억원(31일) <>법인세납부 7천억원(31일) <>특소세납부
3천억원(23일) 등이 있다.

한편 미국의 장기금리는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경기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30년짜리 국채금리는 연6.90~7.10% 사이에서, 3개월물
리보금리는 연5.8%대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