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최근 발주된 1천억원 규모의 체신
금융망구축프로젝트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수주전에 돌입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EDS시스템 현대정보기술등 대부분
SI업체들은 올 상반기 최대 규모인 이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일제히 제안서 작성에 착수했다.

특히 각 업체들은 이 프로젝트의 사업규모가 크고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된다는 점을 감안,업체별로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물밑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체신금융망구축 프로젝트는 전국 2천7백여개 우체국을 연결하는
종합금융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현대정보기술이 1단계 정보전략계획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정보통신부는 다음달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반기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