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용 소프트웨어를 총망라한 데이터베이스(DB)가 마련돼 각
PC통신을 통해 제공된다.

이에따라 온라인을 통한 상용소프트웨어 불법등록 및 복제로 인한
피해가 크게 줄 전망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온라인 불법복제로 인한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고 적극적인 프로그램 저작권 보호를 위해 "상용SW 전용 DB"를
구축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소협은 이에따라 이번주중 국내 4대 PC통신사들과 협정을 맺은후
6월까지 DB구축을 완료,7월부터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통해 각 PC통신사들과 이용자들은 PC통신 공개자료실에 프로그램을
등록시키기 전에 상용여부를 미리 확인해 볼수 있게 된다.

한소협은 "그동안 이용자들이 PC통신 공개자료실에 올린 프로그램의
상용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 없어 PC통신사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간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며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와 마찰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