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대규모 롯데월드가 들어선다.

롯데월드 건설본부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세르퐁 지역에 실내
공원과 호텔 백화점을 갖춘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롯데는 최근 살림, 시나르마스, 메트로폴리탄, 자야그룹등
인도네시아측 파트너와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향후 전체매출의 3~5%(연간예상액 80억~1백억원)를 로열티로 받기로
합의했다.

세르퐁 롯데월드는 부지 13만2천평 연건평 16만5천평규모로 서울
잠실롯데월드에 비해 부지는 4배, 연면적은 2배에 달하며 내년에 착공, 오는
2003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세르퐁 롯데월드에는 인도네시아 파트너 4개 그룹이 약 7억달러를 합작
투자하고 롯데가 설계에서 시공, 경영까지 맡는 턴키 베이스식으로 건설키로
했다.

롯데그룹도 자본금의 5%(약 1천만달러)정도 지분참여를 한다.

한국의 테마파크가 해외로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