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생산직 근로자및 생산관리직 사원들의 신규채용을 당분간
중단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현대는 최근 일본 도요타등 세계 주요 자동차회사들과의 국제경쟁력을
상호분석한 결과 자사의 1인당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낮고 공장설비 자동화
확대등으로 여유인력이 발생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이에따라 울산공장 근로자및 생산관리직의 신규채용을 안하는 대신
근로자중 일부를 오는 8월말까지 아산공장등으로 전환 배치시키기로 했다.

현대는 그러나 앞으로 생산물량 확대에 따른 인력증원이 필요할 경우
신규채용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종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