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들의 협력업체에 대해 납품대금 현금결제비율
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3월11일~4월30일까지 삼성전자 등 40개 대기업을 대상
으로 납품대금 지급실태및 어음할인료 지급여부를 조사한 결과 현금결제
비중은 48.1%로 지난해 7월 조사때(30.7%)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또 어음만기도 비교적 짧은 60일이내가 75.6%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전자 동국제강 삼성석유화학 연합철강공업 신도리코등 5개 업체는
납품일로부터 한달이내에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원 에스콰이어 쌍용양회 세풍 현대석유화학 유한킴벌리 서통
동부제강 등 8개 업체는 60일이상의 장기어음으로 결제하고 있으며 이 기간에
대해 어음할인료도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