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세계 처음으로 2백MHz 펜티엄프로 CPU(중앙처리장치)를 8개까지
탑재할 수있는 윈도NT기반의 서버인 "노스브리지 NX801"을 개발, 시판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가 미국의 자회사 엑실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을 기존의 PC서버가
CPU 4개까지 밖에 확장할 수없었던 한계를 극복,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신제품은 PC서버와 중형급서버의 틈새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ERP(전사적자원
관리) 데이터웨어하우징 전자상거래 인터넷 인트라넷 등을 값싸게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초당 40메가바이트의 전송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전자는 이번에 NT서버급에서 최상위기종을 내놓은데 이어 CPU 2개와
4개를 각각 탑재할 수있는 저가기종도 생산, 서버의 풀라인업을 이룰
계획이다.

한편 노스브리지 NX801은 20일 미마이크로소프트사가 뉴욕에서 개최하는
윈도NT용 최신 서버시스템 전시회에 국내업체 처음으로 출품하게 된다.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