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휴대통신(GMPCS)의 식별번호가 881X로 결정됐다.

또 위성휴대통신으로 전화를 걸때는 국제전화와 같이 국제전화번호를
먼저 누른뒤 가입자번호를 눌러야 된다.

정보통신부는 위성휴대통신 번호체계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최근
확정한 식별번호 4자리, 가입자번호는 8자리등 모두 12자리수로 정하기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식별번호는 위성휴대통신을 나타내는 881에 사업자번호로 구성돼있고
사업자번호는 ICO에게 0과 1, 오딧세이 2와 3, 이리듐 6과 7, 글로벌스타
8과 9로 정해졌다.

4와 5는 예비로 남겨뒀다.

위성휴대통신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려면 먼저 국제전화번호(001 또는
002)를 누른뒤 식별번호와 가입자번호를 차례로 누르면 된다.

그러나 일반전화로 국제전화를 걸때와 달리 국가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다.

같은 회사의 전화를 이용하는 가입자간의 통화는 8자리의 가입자번호만
누르면 된다.

또 ITU는 한 국가의 가입자간의 통화시 국제전화번호를 누르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위성휴대통신은 위성을 이용해 세계 어느곳에서든지 하나의 단말기로
통신을 할수 있는 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허가를
내줘 오는 99년이후 서비스될 예정이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