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올해안에 수도권에서도 전용면적 25.7평을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자율화될 전망이다.

18일 신한국당에 따르면 주택 건설및 품질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의 중대형
아파트를 포함 전국의 아파트 분양가를 자율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택건설업체대표 간담회에서 제기된 분양가
자율화 건의에 대해 신중히 검토중"이라며 정부와 협의해 시행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내에 전국적으로 분양가를 자율화하되 수도권의 경우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위해 전용 25.7평초과 중.대형아파트에만 적용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당은 이와함께 주택임대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임대사업자 등록요건을
현행 5가구이상에서 2가구이상으로 대폭 완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 손상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