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계에 중소기업전문 광고회사가 등장했다.

지난 4월 설립돼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콤비콤(COMBICOMM)은
중소기업들의 광고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공현식 콤비콤 사장은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서도 이를 효과적으로 알리지
못하고 있는 중소업체들에 도움을 주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며 "중소기업들
을 위한 수준높은 광고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의 자금력을 감안, 가능한한 적은 비용으로 광고를 제작해
광고업계에 만연되고 있는 광고제작비의 거품을 제거해 나가겠다"고 강조
했다.

콤비콤은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광고를 대행하면서 기업이미지통합(CI)및
브랜드통합(BI)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소업체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소기업들을 위한 광고전략 설명회와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
중소업체들이 광고를 효율적으로 시행할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관련, 공사장은 "중소기업들과 콤비콤이 멋진 콤비(조화)를 이뤄나가겠
다는 취지로 회사이름을 콤비콤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콤비콤은 최근 장수돌침대를 생산하는 장수산업을 첫 광고주로 영입한데
이어 7~8개 중소기업들과 광고대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02) 548-3234

< 이정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