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은 각 국별로 조기 자유화 대상분야를
선정, 오는 11월 캐나다 밴쿠버 각료회의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고 외무부
가 16일 발표했다.

주철기 외무부 국제경제국장은 "APEC 회원국들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캐나다 퀘벡에서 개최된 2차고위관리회의(SOM)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국별
조기 자유화 대상분야를 선정, 7월15일까지 APEC 무역투자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말했다.

주국장은 "이번 회의에서 홍정표 외무부2차관보 등 정부대표단은 우리나라
가 정부조달분야를 조기 자유화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임을 밝히고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대표들과 양자협의를 통해 농산물 분야가 조기자유화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