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유럽지역 수출차량의 원활한 애프터서비스를 위해 독일
브레멘에 물류회사인 KEP(Kia Euro Parts GmbH)를 설립했다.

기아가 1백% 출자한 이 회사는 애프터서비스용 부품 공급 전담회사로
3천평 규모의 물류시설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최소 5천만달러 상당의 애프터서비스용 부품을 확보해 유럽지역
36개국 37개 기아차 대리점에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부품거점 확보로 유럽지역 애프터서비스용 부품을
적기에 공급할수 있게돼 완성차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북미지역의 경우 로스앤젤레스와 애틀랜타에 부품거점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필라델피아에도 물류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중남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도 권역별 부품거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