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15일 중장기 외화자금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홍콩에서
40억달러규모의 MTN(중장기채권) 프로그램계약을 16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국내 은행이 해외금융시장에서 발행한 MTN중 가장 큰 규모
이다.

외환은행은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JP모건 SBC은행 등 주요 국제금융기관과
딜러계약을 맺고 40억달러 한도내에서 다양한 만기의 달러 엔 마르크 등
주요 국제통화표시채권을 수시로 발행할수 있게 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로 인해 시장상황에 따라 최적만기의 채권을 최적의
차입시장에서 신축적으로 발행할수 있게돼 차입비용을 절감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