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파기지국관리(주)의 첫 공용기지국인 천보산기지국이 16일 경기도
의정부시 천보산에서 문을 연다.

천보산 기지국은 해발 4백m에 있는 산림청 소유 개발제한지역내 설치
됐으며 20억원을 들여 컨테이너 구축물 2개동(1백50평) 30m철탑 2개,
전용회선 1백회선을 갖추고 있다.

통신사업자의 기지국 공용화사업 전담회사인 전파기지국관리(주)는
이 기지국에 SK텔레콤 서울이동통신 서울TRS등 5개사업자가 송수신시스템을
설치하면 이동전화및 무선호출의 서비스구역이 기존 의정부시에서 양주군
및 포천군 일부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회사는 수도권에서 공용화대상 기지국을 64개로 최종 확정,
이 가운데 27개는 부지를 확보, 오는 6월말까지 완공하고 나머지는 올해말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또 고속도로 터널등에 1백5개의 공용기지국을 오는 9월말까지 설치하고
지하철구간및 지하상가등 2백50개의 지하공간 공용중계기를 설치 운영해
무선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