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 <기계공업진흥회 상무>

올해 기계산업은 1.4분기를 지나면서 다소 회복기미를 보이고있어
지난해와 비슷한 7%대의 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계속된 경기불황의 여파로 기업들의 설비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상태여서 경기회복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회복의 근거로는 우선 정부의 자본재산업 육성책 강화를 들수있다.

국산자본재 수요촉진을 위한 외화대출자금이 기계산업의 내수경기를
부양시키고 결국 기업들의 투자분위기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개도국의 경제개발수요에 힘입어 플랜트를 중심으로 한 관련기기의
수출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답보상태였던 수출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