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엔화강세 추세가 지속돼 내년초에는 엔.달러환율이 달러당
1백10엔선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CB)는 최근의 엔화
상승과 관련,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 확대와 이를 둘러싼 양국간 통상마찰의
여파 등으로 달러가치가 떨어지고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현재
1백20엔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달러화가 98년부터는 1백10엔선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기관은 또 "99년에는 90~1백엔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앞서 노무라증권도 지난달 일본의 저금리정책 변경과 미.일 양국간
금리차 축소등에 영향을 받아 올해말엔 달러당 1백5~1백10엔대를 보이면서
지난 2년간의 엔저시대가 마감될 것이라고 분석한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