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은 최근 우즈벡공화국 타슈켄트주에서 총 4만5천회선(1천4백만
달러규모)의 대용량 전전자교환기(TDX) 개통식을 가졌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지난 94년9월 개통한 페르가나주 5만회선, 지난해 9월 개통한
부하라등 3개주의 8만2천회선을 포함해 총 17만7천회선의 교환기를 개통
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통신이 우즈벡공화국에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 교환기는 총 27만회선
규모이다.

이번에 개통된 교환기는 타슈켄트주의 통신현대화 사업에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3월 공급계약이 체결된이후 1년2개월에 걸친 설치공사 및
시험통화를 거쳐 개통됐다.

이 교환기는 12만회선 규모의 도시형 전전자교환기로서 아날로그는 물론
디지털가입자까지 수용할 수 있어 종합정보통신망(ISDN)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는 시내 및 시외전화용이다.

대우통신은 또 현재 (주)대우가 추진하고 있는 타슈켄트시 기본전화서
비스사업에 필요한 약 50만회선 규모의 전전자교환기 물량도 자체 생산,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즈벡공화국은 전화보급률이 1백인당 7대수준에 머무는등 통신기
반이 취약하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