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가 충북 청원소재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반도체 제3공장을 건설
한다.

LG반도체는 오창과학산업단지내 20만평을 6백48억2천7백만원에 매입키로
한국토지공사와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LG반도체는 오창단지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99년 공장을 착공,2002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은 2백56메가D램급이상 차차세대 메모리반도체나 회로간격 0.2
미크론이하의 첨단 비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LG반도체 관계자는 "반도체공장을 짓는다는게 기본 구상이지만 21세기
유망품목으로 떠오르는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생산여부도 검토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TFT-LCD는 반도체 라인에 일부 장비만 보강하면 생산이 가능다고 덧붙
였다.

LG반도체는 청주에 메모리반도체공장,구미에 비메모리반도체공장을 각각
갖고 있으나 생산라인이 거의 들어찬 상태여서 차세대 제품생산을 위한
공장용지 확보가 시급한 상태였다.

오창단지는 반도체 컴퓨터 항공 정밀화학등 첨단산업이 입주하는 공단
인데 LG반도체로선 청주공장과 인접,연계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낙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