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계열사인 진도종합건설(대표 김동성)이 폐합성 섬유를 재생가공해
신소재 건축자재를 개발했다.

이회사는 환경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폐합성섬유 재생기술을 적용,1년
간의 연구끝에 건자재의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재생소재는 폴리에스터 레이욘 나이론 비닐론등의 폐합섬섬유를 이용
해 개발한 것으로 흡수율과 팽창율이 적어 거푸집 판재용과 공사장용 펜스
등으로 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을 전망이다.

폐합성 섬유가 대기 및 토양오염을 일으키는 점을 고려할때 재생기술의
상용화로 재생소재 활용이 정착되면 환경보호에도 일조할수 있을 것이라고
이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개발로 주로 수입에 의존하는 연간 6천7백억원대의 국내 판재시장
에서 약 1천4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건자재시험연구소에 시험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자재보다 품질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진도종건은 폐합성 섬유를 이용한 재생기술 부문에서 최근 국산신
기술(KT)마크,우수 건자재에 부여하는 "건"마크 및 16건의 발명특허도 획득
했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