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이 미국에 의약개발 전문연구소를 설립, 의약사업을 본격화 한다.

유공은 지난 1월 제 4세대 우울증 치료제인 YKP10A 개발에 성공하는
등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시작한 의약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림에 따라
의약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하고 미국 뉴저지주에 의약개발센터를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한 의약개발센터는 기존의 유공 연구소인 "미국동부
R&D센터"에서 분리해 낸 것이다.

의약개발센터는 제 4세대 우울증 치료제인 YKP10A의 <>지적재산권 관리와
<>미국내 임상실험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우선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또 신의약 물질의 개발과 신약의 독성및 약리 연구,임상실험과 제조공법
판매등 상품화가 임박한 의약품 관련업무도 맡을 계획이다.

연구소장엔 우울증 치료제 개발의 주역이었던 최용문이사가 임명됐다.

유공은 현재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과 공동으로 간질치료제 및
근육이완제 등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추진중이며 앞으로 노인병 중심의
중추신경계 질환을 대상으로 한 의약개발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초 주총에서 정관개정을 통해 의약사업 진출을 선언한 유공은
국내 대덕기술원의 의약연구팀을 의약개발센터의 하부조직으로 통폐합,
밀접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