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과 시티폰을 연결, 무선으로 PC통신은 물론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됐다.

나래이동통신은 시티폰과 노트북을 연결, 시티폰이 무선모뎀과 같은 역할을
하도록해 무선PC통신을 가능케하는 "시티폰 데이터 링커"를 삼보컴퓨터와
공동으로 개발, 6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데이터 링커는 노트북에 장착하는 일반전화선용 모뎀과
시티폰을 연결해주는 장치로 최대1만2천bps의 통신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2천4백~9천6백bps의 속도에서 최고성능을 발휘한다.

또 기존의 어떤 모뎀과도 호환이 가능하지만 시티폰의 경우는 오디오잭이
있어야만 연결이 가능하다.

데이터 링커에 연결해 무선PC통신을 할 수 있는 시티폰은 팬택, 태광,
엠아이텔 등에서 다음달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나래이통은 "PC통신 및 인터넷 이용인구 증가와 노트북PC 보급 확산으로
이동중에도 데이터를 송.수신해야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링커의
개발에 따라 10초당 8원인 시티폰으로 인터넷등을 즐길 수 있고 영업사원
등이 현장에서 데이터등을 본사로 직접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시티폰 링커는 건전지 3개로 8시간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으며 시판
가격은 1만~1만5천원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