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50년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계열사사장 공채에 나선다.

LG는 인터넷을 기반으로한 PC통신서비스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이 사업을
관장할 신규 계열사의 임직원을 뽑으면서 사장도 공개 채용키로 했다.

이와관련, LG인재개발위원회는 7일 모집공고를 통해 오는 16일까지 이력서
자기소개서등의 신청서류를 접수한다고 밝히고 사장 자격을 <>스스로 사업의
주체로서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수 있으며 <>젊고 패기있는 마케팅
전문가로 정했다.

따라서 나이 제한이 없는데다 오히려 젊은 사람을 우대하겠다고 밝혀
전문경영인으로 뛰고 싶어하는 사내 임직원들도 많이 응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새로 출범하는 PC통신서비스업체는 스톡옵션제 연봉제 재택근무제등
파격적인 근무조건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그룹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는 내달까지 사장을 뽑은뒤 연내에 회사를 발족시키고 내년초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