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알루미늄이 중국에서 2개의 대형 커튼월 공사를 2천2백5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6일 발표했다.

현대알루미늄이 수주한 알루미늄 커튼월 공사는 상해에 건설중인 39층
규모의 경은대하빌딩과 34층 규모의 은관대하빌딩으로 공사별 수주규모는
각각 8백50만달러와 1천4백만달러다.

이 회사는 이달중에도 2천만달러 이상의 신규공사 수주가 예정돼 있는데다
미국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의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어 올해 해외 총계약고가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알루미늄은 지난해에도 5천만달러의 해외공사실적을 기록했으며 지금은
상해의 월드플라자(38층)와 월드파이낸스빌딩(43층), 북경의 공상은행 본부
빌딩(11층) 등의 커튼월을 수주받아 건설중이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