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일의 시추선인 "두성호"가 건조된지 13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한국석유개발공사는 6일 두성호의 올 1.4분기 용선료 수입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백71%증가한 32억7천5백만원에 달해 7억8천2백만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유개공은 "두성호는 지난 84년 건조이후 국제시추 시장의 불황으로
매년적자운영을 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운용요원의 감축, 과학적 관리기법
도입등 내부 경영혁신을 통해 13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개공은 두성호가 최근 동남이지역에서 시추한 광구에서 연수적으로
석유가 발견되는 행운까지 겹쳐 올해의 용선수입은 건조이후 최대규모인
1백30억원에 이를것으로 전망했다.

<윤성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