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포장용기 생산업체인 한일(대표 이광문)이 2백70억원을 투입해 김제
공장을 증설하고 양산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계란팩등을 생산하는 기존 김제공장 옆에 부지 4천5백평 규모의
종이도시락 전용공장을 새로 건립, 환경친화형 용기의 양산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제2공장은 열성형기등 전자동 시설을 설치,업계 첫 개발한 1백% 무공해
식품용기를 월 5천만개 갸량 생산할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용기는 삼림보호를 위해 목재가 아닌 1년생 섬유펄프와 재생용지를
원료로한 제품으로 내수성 내열성 내산성등에서 기존 합성수지와 같은
특성을 지녔으며 소각시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재활용할수 있다.

이용기는 환경부가 1회용 합성수지재 도시락의 사용을 규제함에 따라
수요가 늘고있어 회사측은 10개의 전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한일은 장은창업투자가 발굴.투자한 벤처기업으로 공장증설에 따라 연간
매출이 지난해 1백50억원에서 올해 도시락용기 4백억원등 모두 6백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또 중국정부가 오는 6월부터 합성수지재 도시락용기의 사용을
규제함에 따라 국내 대기업과 공동으로 중국에 현지공장을 건립키 위해
협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