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그룹이 기획조정실을 신설해 관심.

뉴코아는 호텔사업본부장과 뉴코아기획 대표를 맡고있는 송영언부사장을
그룹 기조실장에 선임, 지난달 중순부터 기조실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기조실은 중장기전략기획과 함께 홍보 조사 자금운용등의 업무를 관장할
것으로 보인다.

뉴코아는 그동안 오너인 김의철회장의 판단에 따라 그때 그때 점포출점
재무관리계획등을 세워왔기 때문에 중장기전략 자체가 없었던 셈.

"기조실 같은 조직이 필요없다"던 김회장의 무쇠고집이 한풀 꺾여진
것은 올들어 자금난에 따른 악성루머확산등 비상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치
못해 곤욕을 치른 때문이란 분석.

강력한 오너경영의 모델로 평가되는 뉴코아가 기조실을 새로 만듦으로써
어떻게 변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