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토종" 라우터가 미국의 통신장비 성능 검증기관으로부터
외국 경쟁제품을 능가하는 기술평가를 받아 주목.

쌍용정보통신은 독자 개발한 네트워크 통신장비인 "쌍용SR-2501 라우터"와
"쌍용SR-2505러브"가 최근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성능인증기관인
톨리그룹(Tolly Group)으로부터 최고급품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특히 세계 네트워크 통신장비시장을 주도하고있는 시스코 제품에
비해 성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시스코 제품과의 호환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쌍용은 이번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국내 라우터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시스코보다 60%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해 외국기업에 빼앗긴 시장을 되찾고야
말겠다는 자신감을 표명.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