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등 무선호출기 사업자들이 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 사업을 추진중이다.

서울이동통신은 4일 기존 글로벌원의 국제 전용망을 통해 제공해온
국제팩스 서비스를 인터넷팩스로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타당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인터넷팩스 서비스를 위해 확보하는 인터넷 국제회선의
여분을 활용,인터넷 접속 서비스(ISP)에 나서는 것도 적극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나래이동통신은 기획실 전략기획팀을 중심으로 인터넷을 이용해 국제
통화를 할수 있는 인터넷폰 사업을 검토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특히 최근 서비스에 나선 CT-2와 인터넷을 연계
할 경우 저렴한 가격에 시외 및 국제 전화를 거는 것도 가능하다"며 "무
선호출기 사업자들에게도 인터넷 사업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각각 코넷과 아이비넷을 운영중인 한국통신과 한솔텔레콤을 비롯,
SK텔레콤 LG텔레콤등 PCS 사업자들의 인터넷 사업 신규 진출이 줄을 잇는
가운데 무선호출기 사업자들도 인터넷 사업 채비를 갖춤에 따라 향후 무
선통신과 인터넷의 결합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