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유럽과 일본 중남미에 각각 지역본부를 설립,8극의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LG그룹은 계열사의 세계화및 현지화를 촉진시킬수 있도록 연내에 유
럽과 일본에 해외지역본부를 발족하고 2~3년안에 중남미와 중동(혹은
아프리카)에도 본부를 개설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따라 해외지역본부는 기존의 미주 동남아와 중국본부를 포함,7개로
늘어나며 한국을 합쳐 8극의 글로벌경영체제를 갖추게 된다.

유럽과 일본본부는 임원인사가 있는 올 연말에 발족하며 유럽의 경우
런던에,일본은 도쿄에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유럽본부는 영국 프랑스 독일등 유럽및 동구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생
산공장과 판매법인에 대한 총괄관리를 맡게 된다.

또 선진업체와 기술및 판매협력등 전략적제휴도 알선하게 된다.

일본지역본부는 마케팅과 정부수집 기술제휴등을 주로 관장하게 된다.

LG는 그룹차원에서 해외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계열사간 협조를 통한
시너지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주요전략시장에 본부를 도입하고 있으며 본
부장은 사장급을 발령하고 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