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판매가격이 부위에 따라 작게는 10%, 많게는 1백55%까지 큰 폭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1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강남지역의
대형 유통업체에서 거래되는 쇠고기 가격은 브랜드육의 경우 장조림, 불고기,
찜용으로 사용되는 우둔, 사태부위가 1백g당 1천9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구이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안창살은 4천원까지 거래돼 1백10.5%
(2천1백원)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구이 스테이크용으로 사용되는 등심과 채끝부위는 3천8백원선으로 1백%
(1천9백원)씩이 높게 거래되고 있는 반면 국거리용인 양지부위는 2천1백원선
에 팔려 10.5%(2백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우 1등급육도 1백g당 설도부위가 2천1백원에 거래돼 특등 등심부위의
3천5백원보다 66.7%(1천4백원)가, 안심과 꽃등심부위의 3천2백원과 3천원
보다는 52.4%(1천1백원)와 42.9%(9백원)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축협수매한우육도 중등급 상위육과 중위육이 1백g당 1천2백원과 8백원에
팔리고 있어 50%(4백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입육도 1백g당 설도부위가 9백80원인데 반해 안심이 2천5백원으로 1백55%
(1천5백20원), 등심이 2천3백원으로 1백35%(1천3백20원), 갈비찜부위가
1천5백원으로 53.1%(5백20원), 양지와 우둔부위가 1천3백원과 1천1백원으로
32.7%(3백20원)와 12.3%(1백20원)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