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산업연합회(정산련)에서 주관하는 "PC 활용능력 평가시험(PCT)"을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기업과 졸업 이수학점으로 인정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

1일 정산련의 PCT본부에 따르면 삼보컴퓨터 나래이동통신 한국개발투자금융
보령장업등 26개 기업이 PCT 성적우수자를 인사고과에 반영하거나 입사시
우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동서대 경남전문대 호서전산원에서는 졸업을 위한 필수 이수학점으로
지정했으며 부천전문대 사무자동화과는 정식 학점으로 인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산련은 "PCT가 1.2회 시험을 거치면서 변별력과 신뢰성을 입증받아
국내 PC전문 평가시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6일 실시된 제2회 PCT 필기시험 응시자는 총 1천6백34명으로
1회 시험보다 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회 시험에선 대학생 응시비율이 103% 증가, 총 응시자의 4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1회 시험에서는 응시생중 직장인의 비율이 61.3%로 가장 높았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