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은 일러스트(만화그림)인데 입은 옷은 진짜 제품인 특이한 수법의
인쇄광고가 나왔다.

금강기획이 제작한 제임스딘진 광고가 그것.

광고에서 팔등신으로 보이는 날씬하고 길다란 모델들은 일반적인 광고모델이
아닌 패션전문모델들.

금강기획측은 실제 제품의 실루엣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옷거리가 좋은
패션모델을 기용했다고 설명한다.

제품은 컬러로 강조하고 그외 부분은 흑백의 일러스트로 처리, 제품을
부각시키고 있는 표현기법이 눈길을 끈다.

외국광고를 모방하거나 편승하는 일이 적잖은 요즘의 광고세태와 관련해
독창성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한 광고중 하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