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 서울에서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춘계회의가 열리게 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5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폐막된 WTCA 춘계회의에서
기존의 한국무역센터 시설을 2000년까지 2배로 늘려 세계최대의
종합무역센터를 완공한다는 사업계획을 회원들에게 설명, 2001년 춘계회의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WTCA는 각 국 무역센터 운영주체들의 모임으로 현재 97개국의 3백17개
무역센터가 가입해 있으며 산하 회원사는 약 50만개사에 이르고 있다.

WTCA 회의에서는 무역진흥을 위한 각종 서비스, 무역센터 설비의 활성화,
WTC간 상호 업무협력방안 등이 논의되며 무역사절단간의 상담회도 개최된다.

한편 북한은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주체가 돼 오는 99년까지 평양시내
유경호텔에 WTC평양을 설립, 정회원으로 가입할 예정이어서 2001년 서울
춘계회의에 북한측도 참가할 전망이다.

<임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