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코리아가 총 5백억원을 투자, 경기도 이천에 지상 2층 연면적
6천5백평 규모의 국내최대 물류센터를 건설한다.

이 물류센터에는 의류와 신발류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틸트 트레이
소터가 설치돼 생산라인에서 나오는 제품을 사이즈.배송처별로 고속 자동
분류된다.

이천물류센터에는 국내 최초로 30m 높이의 맨업 스태커 크레인 14대가
도입 설치된다.

또 3만8천셀(1셀은 약 2.7입방m)의 선반과 처리속도가 기존의 1.5배이상
빠른 컨베이어벨트 1천5백m가 설치돼 시간당 8천~9천박스를 운송하게
된다.

시공사인 삼성항공 관계자는 "이 물류센터에는 나이키가 전세계 물류를
공동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발한 창고관리시스템(WMS)이 설치돼 한국의
재고상황이 온라인 리얼타임으로 미국 본사 컴퓨터에 입력돼 물품재고관리와
시장동향 파악의 자료로 이용된다"고 밝혔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