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기 전문메이커인 오로산업이 중국에 일체형 소형박스 현지공장을
건설, 국내시장에 공급한다.

28일 오로산업은 최근 중국 청도에 일체형 소형 냉동박스 생산을 위한
한중합작기업을 설립, 올 하반기부터 국내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체형 소형 냉동박스는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 육류나 과일 채소류등을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공급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호텔이나 대형 요식업소를 중심으로 사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 회사는 합작기업 설립과 함께 판매전문회사인 오로물류기기의 국내
판매망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 77년 창업한 오로산업의 주력 생산품은 대차및 철제 팔렛등 물류관련
기기로 생산품을 주로 일본에 수출해오다 90년 이후 국내 판매 비중을
높이고 있다.

오로산업의 매출목표는 2백50억원으로 창업이후 처음으로 올해 국내매출이
수출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95년에는 한국물류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물류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